[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피가 중동 지역 정세 불안에 장 초반 2650선까지 밀려나고 있다.
15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28포인트(0.91%) 내린 2657.54를 기록중이다.
이날 20.46포인트 하락한 2661.36에 출발한 지수는 2660포인트 안팎에서 조심스럽게 움직이고 있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상대로 사상 첫 본토 공격에 나서는 등 중동에서의 확전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 역시 지정학적 우려로 인해 3대 지수 모두 1%넘게 하락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보다 475.84포인트(1.24%) 하락한 3만7983.24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에 비해 75.65포인트(1.46%) 내린 5123.41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67.1포인트(1.62%) 떨어진 1만6175.09에 폐장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지며 지수는 하락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이란과 미국의 초기 행동과 미국이 대선 연도라는 특성을 감안하면, 5차 중동 전쟁으로의 확산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기업 이익이 증가하는 시기에 전쟁 이벤트 부각은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라며 "코스피 2500대에서는 매수 대응을 권고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11.91포인트(1.38%) 내린 848.56을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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