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15분 기준(개표율 54.95%) 김 당선인은 60.92%의 득표율로 국민의힘 김승욱 후보(35.59%)를 25.33%포인트 차로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다.
김 당선인은 1974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정치학과와 동대학원 법학과를 졸업했다. 하버드대학교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친 김 후보는 2005년부터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오랜 기간 일하다가 2018년 정치에 입문했다.
서울 강남병이라는 민주당 험지에서 첫 고배를 마신 그는 2022년 고향인 제주에서 재·보궐선거 제주시을 후보로 나와 여의도 입성했다.
국회로 간 그는 정무위와 운영위, 여성가족위, 예산결산특위, 인구위기특위 등에서 활동했고, 당에서도 원내 대변인 등으로 활약했다.
김 당선인은 윤석열 정부가 전액 삭감한 제주 해녀 등 국가중요어업유산 관련 예산을 전액 복원하는 데 힘써 지역주민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선거에서 그는 "앞으로의 4년은 장기적 비전을 갖고 도민들과 함께 제주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싶다"며 원도심 벤처타운 조성, 사회적경제 예산 복원, 제주 기술산업 지원,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RIS)과 연계한 교육발전특구 안착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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