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는 10일 다소 편차가 있지만 민주당과 민주연합이 과반인 151석을 훌쩍 뛰어넘는 의석을 얻고 조국혁신당 등 범야권을 합치면 190석 이상 최대 200석까지 의석을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KBS는 이날 오후 6시 투표 마감 직후 공개한 예측 보도에서 민주당과 비례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은 178~196석, 국민의힘과 비례정당 국민의미래는 87~105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12~14석, 개혁신당 1~4석, 새로운미래·진보당 0~2석, 녹색정의당 0석으로 각각 예상했다.
MBC도 민주당과 민주연합은 184~197석, 국민의힘과 비례정당 국민의미래는 85~99석을 각각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12~14석, 새로운미래 1석, 개혁신당 2석, 무소속 3석으로 각각 예상했다.
SBS도 출구조사에서 민주당과 민주연합이 183~197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민의힘과 여당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는 85~100석으로 전망했다. 녹색정의당은 0석, 새로운미래는 1석, 개혁신당은 1~4석, 조국혁신당은 12~14석으로 집계했다.
깜깜이 기간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들도 대체적으로 야권의 우세를 점쳤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22대 총선의 성격을 조사한 결과, 54.7%가 '정권 견제론'에 힘을 실었다. '정부 지원론'은 40.0%에 그쳤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4.6%, 국민의힘 36.0%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0명에게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냐'라고 물은 결과, '민주당 후보가 40%, '국민의힘 후보' 33%로 집계됐다.
이번 총선에 대한 인식 조사에선 응답자 절반 이상인 52%가 '정부견제론'이라고 응답했다.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응답한 '정부지원론'은 40%였다. 총선 결과 전만을 묻는 조사에선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이 47%였다.
이밖에 방송 3사는 출구조사에서 한강·반도체·낙동강벨트 등 주요 격전지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점쳤다. 이는 깜깜이 기간 전 발표된 여론조사와 진폭은 다르지만 대부분 동일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국리서치 여론조사는 3개 통신사 제공 휴대폰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4%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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