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외교, 위협 맞서기 위한 필수 요소"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9일(현지시각) 백악관 브리핑에서 북일 정상회담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미국의 관점에서 말하자면, 원칙적인 외교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는 북한의 위협에 맞서기 위한 전반적인 전략의 필수 요소"라며 "우리는 북한과의 외교에 응할 준비가 됐다는 점을 밝혀왔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연내 북한 방문과 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를 거듭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이날부터 국빈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바이든 대통령과 주요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데, 북일 정상회담 역시 논의 주제로 예상된다.
설리번 보좌관은 북일 정상회담과 관련한 우려는 없는지에 대한 질문에 "일어날지 모르는 가정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수 없다"면서 "원칙과 지속성에 기초해 미국은 한국과 잘 조율된 광범위한 접근방식에 부합하는 한 북한과의 외교를 지지해왔고, 앞으로도 그런 방향으로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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