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대전 여야 "정권 심판" "거야 심판" 한 표 호소

기사등록 2024/04/09 13:14:58 최종수정 2024/04/09 13:22:52

여야 호소문 발표하고 전폭 지지 당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총선 후보들이 9일 오전 대전시희외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4.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4·10 제22대 국회의원총선거 투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9일 대전지역 여야가 일제히 대시민 호소문을 내고 한 표를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지역 선거구 후보들은 9일 오전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이 국정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경제와 민생은 더욱 어려워진다"며 대전지역 7개 선거구 전석을 석권하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박범계 공동총괄선대위원장은 "지방에 내려줘야할 교부금을 내려주지 못하는 무능한 정권이다. 대전시정도 이 부분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고, 장철민 공동총괄선대위원장은 "미래 대전과 대한민국을 위해 현명하고 절실한 마음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총선불출마를 전격 선언하고 지원유세에 뛰어든 허태정 공동총괄선대위원장도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를 해도해도 너무 못한다. 정부에 대한 따끔한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는 게 민심"이라며 정권심판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후보들도 같은 장소에서 호소문을 발표하고 "국정발목을 잡는 거대야당을 심판하자. 국힘 일곱 명의 후보는 대전시민 한분 한분이 모두 행복하실 수 있도록 디딤돌이 되겠다"며 일할 수 있도록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상민 공동총괄선대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21대 국회에 대해 심판을 하는 선거이지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가 아니다"며 "지난 4년 툭하면 방탄국회로 국회를 엉망으로 만든 민주당의 책임이 더 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은권 공동총괄선대위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인격적으로 훌륭하냐. 민주당이 잘하느냐. 동료시민들도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을 겨냥하면서 "국힘 후보들이 일할 수 있도록 지지해달라"고 했다.

대전 중구 지역구 의원인 황운하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는 비슷한 시간대에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은 약속한대로 한동훈 특검법을 1호 법안으로 통과시키고, 국회통과 후 대통령을 무력화해 실패한 김건희 종합특검법을 추진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특검 추진 계획까지 밝히면서 "조국혁신당에 대한 높은 지지는 한마디로 윤석열 정권에 대한 분노이고, 빨리 윤석열 정권을 끝낼 수 있으면 좋겠다는 화난 민심"이라며 전폭적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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