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의대 증원 1년 유예안' 내부 검토된 바 없다"

기사등록 2024/04/08 15:44:13 최종수정 2024/04/08 15:56:52

박민수 차관, 오전 중대본 브리핑서 관련 발언

"내부 검토는 하겠지만 결론적 말하긴 어려워"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 주요 내용과 비상진료체계 상황 등을 발표하고 있다. 2024.04.08.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보건복지부는 의대 정원 증원을 1년 유예하자는 대한의사협회(의협) 제안에 대해 내부에서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8일 오후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1년 유예안은 내부 검토된 바 없으며, 향후 검토 여부에 대해서도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의대 정원의 경우 의료계가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통일된 의견을 제시한다면 열린 자세로 논의할 수 있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고 했다.

앞서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1년 유예안을 받아들일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저희가 내부 검토는 하겠다. 다만 현재로서 그것을 수용할 수 있느냐, 없느냐, 이렇게 결론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했다.

지난 7일 김성근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의대 증원을 1년 유예하고 2026학년도 적용을 목표로 위원회를 꾸려 증원 문제를 논의한 뒤 결과가 나오면 정부와 의료계가 적용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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