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 200회 정기공연…존 노이마이어 '인어공주'

기사등록 2024/04/07 14:02:56
[서울=뉴시스] 국립발레단 제200회 정기공연 '인어공주' (사진=국립발레단 제공:) 2024.04.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립발레단은 제 200회 정기공연으로 신작 '인어공주'를 오는 5월1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선보인다.

'인어공주'는 지난 2005년 덴마크 동화 작가 안데르센 탄생 200주년을 맞아 로열 덴마크 발레단이 제작한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 안무가 존 노이마이어가 안무부터 무대, 조명, 의상까지 직접 디자인했다.

노이마이어가 안데르센의 실제 삶에 초점을 맞춰 만들어낸 캐릭터 ‘시인’이 작품을 이끌어 간다. 실제 공연에서 안데르센이 사랑하던 ‘에드바드’의 결혼식에 참석한 '시인'의 눈물이 바다에 떨어지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1막 바다 세계는 노이마이어의 안무, 의상, 조명, 무대 연출로 신비롭게 표현됐다. 인어공주 꼬리를 표현한 긴 바지 의상은 인어공주의 움직임을 더 극대화한다. 2막에서는 여러 형태로 제한된 공간을 보여주며 인어공주의 불안정하고 격동적 감정과 심리상태를 대변한다.

노이마이어는 이달 중 안무 지도자 니우르카 모레도와 로이드 리긴스와 내한해 국립발레단에 안무를 전달하고 지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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