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 의정부시 시청 대강당에 마련된 사전투표장에는 투표에 참여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특히 육군 장병들이 단체로 투표하러 오면서 투표장 밖에까지 긴 줄이 늘어졌고, 시청 직원들을 비롯해 남녀노소의 유권자들도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투표소 내 관계자들은 시민들에게 관외와 관내 지역을 구분해 줄을 서달라고 요청했고, 줄을 선 유권자들은 자신의 순서가 다가오면 미리 신분증을 준비하는 모습도 보였다.
신분증 확인을 거친 유권자들은 투표용지를 받아들고 저마다 지지하는 후보자에 의미있는 한 표를 행사했다.
경기북부지역 후보자들과 자치단체장도 이날 오전 사전투표장을 찾았다.
의정부갑 더불어민주당 박지혜 후보는 이른 새벽 의정부1동 주민센터를 찾았고, 국민의힘 전희경 후보는 오전 10시 30분께 호원1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김성원 국민의힘 동두천양주연천을 후보도 연천 전곡읍 문화체육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했고, 김경일 파주시장도 총선 사전 투표 첫날 아내와 함께 투표했다는 사진을 SNS에 게시하기도 했다.
오전 6시부터 전국적으로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경기북부 지자체들은 오전 10시 30분 기준 2~3% 투표율을 기록 중이다.
의정부시는 40만841명의 유권자 중 1만2736명이 투표해 3.18%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양주시는 3.34%, 동두천시는 3.82%, 포천시는 3.86%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현재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이는 곳은 연천군으로 3만 7024명 중 1638명이 참여해 4.42%를 기록 중이다.
반면 가장 낮은 투표율은 파주시가 41만9603명 중 1만 2122명이 투표에 참여해 2.89%다.
내일까지 진행되는 사전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투표장에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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