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비수도권 취준생 지원 확대…정주비 등 최대 420만원

기사등록 2024/04/04 16:30:00

신한금융희망재단과 '청년응원 간담회'…'신청해' 사업 확대

지난해 정주비용 150만원·학습공간 비용 60만원서 더 늘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지난해 8월23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3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구직자들로 붐비고 있는 모습. 2023.08.23.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정부가 비수도권 취업준비 청년들의 수도권 거주부담 완화를 위해 정주비용 및 학습공간 비용 지원을 확대한다.

고용노동부와 신한금융희망재단은 4일 오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청년응원 간담회'를 갖고, 이러한 내용의 올해 '신청해'(신한이 청년을 응원해) 사업 계획을 밝혔다.

앞서 고용부와 신한금융은 지난해 9월 업무협약을 맺고, 내일배움카드 또는 K-디지털 트레이닝 등 직업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비수도권 청년들을 대상으로 정주비용 및 학습공간 비용을 지원해왔다.

수도권 거주부담 완화를 위해 정주 비용은 최대 150만원(월 50만원씩 최대 3개월), 학습공간 비용은 최대 60만원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고용부와 신한금융은 그러나 올해 4월부터 이러한 지원을 보다 확대해 정주 비용은 최대 300만원(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 학습공간 비용은 최대 120만원까지 늘리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정식 고용부 장관과 진옥동 재단 이사장이 '신청해' 사업에 참여한 청년 30명으로부터 취업 준비의 어려움 등을 듣고, 실질적인 청년 취업지원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이 장관은 "정부는 청년들의 여건과 상황에 맞게 재학-구직-취업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청년들이 일 경험과 직무역량 향상을 통해 취업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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