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경기 연속 골사냥 실패
토트넘, 웨스트햄과 1-1 무승부
슈팅 2회·키패스 3회…낮은 평점
손흥민은 3일 오전 4시15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3~2024 EPL 31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브레넌 존슨이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이를 지키지 못해 1-1 무승부에 만족했다.
2015~2016시즌 EPL에 진출한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나선 공식 400번째 경기였다.
그러나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지난달 31일 루턴 타운과 경기에서 역전 결승골을 터뜨린데 이어 2경기 연속골을 노렸지만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하지 못했다.
두 차례 슈팅과 키패스 3회로 공격에서 활로를 뚫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지난달 4경기에서 3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던 손흥민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유럽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낮은 6.5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소파스코어'는 7.3점을 줬고, '풋몹'은 토트넘의 선발 11명 중 가장 낮은 6.8점을 줬다.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전반 13분 페널티박스에서 회심의 오른발슛으로 웨스트햄의 골문을 노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가장 좋은 기회였다.
영국 언론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 대해 "다른 선수들보다 많은 세 차례 키패스를 기록했지만 상대에게 위협을 줄 수 있는 공격 지역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며 평점 5점을 줬다. 토트넘 공격진 중 제임스 매디슨(5점)과 함께 가장 낮은 평점이었다.
토트넘 입장에선 매우 아쉬운 무승부다.
승수 쌓기에 실패한 토트넘은 17승6무7패(승점 57)로 5위에 머물렀다.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마지노선인 4위에 있는 아스톤 빌라(승점 59)와 승점 차는 2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아스톤 빌라다. 아스톤 빌라는 4일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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