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뉴시스] 박홍식 기자 = 경북 고령군 대가야박물관 일원에서 열린 '2024 고령 대가야축제'가 역대 최다 인파가 몰리면서 성황리에 끝났다.

1일 고령군에 따르면 지난달 29~31일까지 펼쳐진 이번 축제에는 22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4만여 명보다 8만여 명이 늘어난 수치다.

'세계유산, 고령 지산동 고분군'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프로그램 업그레이드, 야간경관 조성 등 다양한 볼거리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벚꽃 개화로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관람객 증가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유산 등재 추진 과정, 대가야 고분군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모두가 알기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것도 한 몫을 했다.

문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100대 가야금 공연'은 100인의 가야금 연주자가 참가함으로써 웅장한 연출과 아름다운 선율로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다.

창작뮤지컬 '도둑맞은 새' 공연도 눈길을 끌었다.

대가야별빛쇼(불꽃놀이)는 대가야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 놓으며 관광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내년 축제는 더 많은 볼거리, 즐길거리 발굴로 대가야축제가 글로벌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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