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텃밭' 광주 광산을·경기 남양주병, '지민비조' 우세

기사등록 2024/03/25 22:21:44 최종수정 2024/03/25 23:55:28

민형배 57%, 이낙연 13%

김용민 47%, 조광한 30%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전국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민형배 사회적경제위원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오는 4·10 총선을 2주 앞두고 '야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광주 광산을에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7%로 이낙연 새로운미래 후보(13%)에 비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조선일보·TV조선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2~24일 광주 광산을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응답률 15.1%,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최대 ±4.4%포인트)에 따르면 민 후보가 이 후보를 44%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광산을 현역 의원인 민 의원에 대한 긍정 평가는 70%, 부정 평가는 21%로 조사됐다.

비례대표 투표의 경우 조국혁신당이 38%로 가장 높게 나왔고, 민주당 비례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26%, 새로운미래 6%, 개혁신당 5%, 국민의미래·녹색정의당 3% 순으로 나타나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광산을에서 '정부 견제론' 응답률은 81%, '정부 지원론' 응답률은 12%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평가를 묻는 질문에선 부정 평가가 89%, 긍정 평가가 7%로 나왔다.

비교적 젊은 층 비율이 높은 경기 남양주병에서는 현역 의원인 김용민 민주당 후보가 남양주시장 출신인 조광한 국민의힘 후보를 17%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TV조선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2~24일 경기 남양주병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응답률 15.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최대 ±4.4%포인트), 김 후보가 47%, 조 후보가 30%로 조사됐다.

야권 지지세가 강한 남양주병 지역의 경우 '당선 가능성' 질문에 김 후보가 49%, 조 후보 27%, 정재준 개혁신당 후보 1%였다.

윤석열 정부 국정 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는 66%로 나타났고, 긍정 평가는 31%로 나타났다. '정부 지원론'은 33%, '정부 견제론'은 60%로 드러났다.

비례대표 투표의 경우 27%가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고 답했고, 국민의힘 위성 정당인 국민의미래 26%, 더불어민주연합 18%, 새로운미래 4%,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 2%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검찰의 민간인 불법 사찰 고발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03.25. bjk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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