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 관련 회의 연기

기사등록 2024/03/23 04:21:04 최종수정 2024/03/23 05:59:29

전문가 패널 임기 연장 표결 예정이었으나 연기

[뉴욕=AP/뉴시스]22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예정됐던 대북제재 관련 안전보장이사회 회의가 연기됐다. 사진은 이날 안보리 회의장 모습. 2024.03.23.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2일(현지시각)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 존속에 대한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연기됐다.

주유엔대표부는 이날 오후 3시로 예정됐던 유엔 안보리 회의가 연기됐다고 밝혔다.

회의는 유엔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었으나 회의 시작을 얼마 남기지 않고 연기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연기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고, 다음 회의 날짜도 미정이다.

안보리는 이날 오후 '비확산/북한'을 의제로 회의를 열고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 임무 연장 여부를 표결할 예정이었다.

미국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지난 20일 전문가 패널 임기 연장을 두고 러시아와 중국 등이 이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 패널은 1년마다 임기를 연장해야 돼 내달 30일까지 임기연장 결의안을 통과시키지 못하면 활동이 불가능해진다.

안보리 표결이 연기된 만큼 미국과 한국 등은 임기연장을 위한 합의를 끌어내기 위해 분주히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은 2009년 북한 2차 핵실험 직후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설치됐다. 매년 북한 제재 이행 상황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며 감시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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