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후보자 686명 중 82명 체납 이력…전체 11.95%
후보자 등록 시점도 체납 후보 9명…주철현 5652만원
납세 실적 1위는 삼성전자 출신 고동진 102억원 납부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제22대 총선 출마를 등록한 후보 가운데 82명이 최근 5년 내 세금 체납 기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현재 총선 후보 등록을 마친 지역구 후보자 686명(잠정) 가운데 최근 5년간 소득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을 체납한 사람은 82명으로 전체 11.95%에 달했다.
국민의힘 32명, 더불어민주당 21명, 개혁신당 7명, 무소속 12명, 새로운미래 4명, 자유통일당 3명, 자유민주당·진보당·기후민생당 각각 1명이다.
체납액이 가장 많은 후보는 주철현 민주당 전남 여수갑 후보로 1억1662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정필재 국민의힘 시흥갑 후보(1억891만원), 김성남 무소속 경기 고양갑(6429만원) 후보, 김지미 무소속 경북 영천·청도 후보(5494만원), 구본철 무소속 인천 중·강화·옹진 후보(5047만원) 등순으로 나타났다.
후보자 명부 등록 시점에도 체납 세금이 있는 후보는 9명으로 나타났다.
주철현 후보는 아직 5652만원을 내지 않았다. 김지미 후보는 체납 세금이 5490만원에 달했다. 김선우 새로운미래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후보는 4435만원을, 구본철 후보는 1906만원을 각각 체납했다.
황두남 국민의힘 전남 영암·무안·신안 후보는 836만원, 김철호 민주당 경북 구미갑 후보는 481만원, 양정무 국민의힘 전주갑 후보는 370만원, 허욱 개혁신당 충남 천안갑 후보는 79만원, 정수경 자유통일당 경북 경주 후보는 12만원을 각각 내지 않고 있다.
납세실적이 가장 많은 후보는 삼성전자 사장 출신인 고동진 국민의힘 서울 강남병 후보로 102억3046만원을 납부했다. 고 후보는 재산 311억7700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한무경 국민의힘 경기 평택갑 후보(61억6137만원), 정형호 새로운미래 광주 광산갑 후보(55억5495만원), 박정 민주당 경기 파주을 후보(51억8221만원), 최은석 국민의힘 대구 동·군위갑 후보(35억9775만원) 등순이었다.
최근 5년간 납세액이 0원이라고 신고한 후보도 1명 있었다. 재산 신고액이 5117만원인 오호정 우리공화당 울산 남갑 후보는 납세액이 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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