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3사, '동물실험 대체' 상용화 협력…유사장기 기술

기사등록 2024/03/24 14:01:00 최종수정 2024/03/24 21:45:29

티앤알바이오팹 등 3사 MOU 체결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오가노이드사이언스 CEO 유종만, 티앤알바이오팹 CEO 윤원수, LAMBDA BIOLOGICS CEO Andre Gerth. (사진=티앤알바이오팹 제공) 2024.03.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재생의료 전문 티앤알바이오팹 등 3사가 오가노이드(장기 유사체) 글로벌 상용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24일 티앤알바이오팹에 따르면 오가노이드 기반 치료제 기업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독일의 동물실험 대체 플랫폼 기업 람다 바이오로직스와 이 같은 내용의 상호 협력 MOU를 체결했다.

MOU를 통해 3사는 3차원 오가노이드 기술 강화 및 이를 활용한 의료바이오 분야 동물실험 대체 시스템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오가노이드란 성체줄기세포 또는 전분화능줄기세포를 기반으로 인공 제작한 3차원 조직∙장기 유사체를 의미한다. 이렇게 제작된 오가노이드는 실제 인체 장기의 기능을 수행하는 특징을 가져 암 등 질병의 원인 및 치료법을 규명하거나 신약 개발을 위한 독성 및 유효성 평가 등에 동물실험을 대체하는 분야로 각광받는다.

람다는 동물실험 대체 기술 플랫폼 기업으로, 세포 및 조직 기반 인체 오가노이드 모델을 신약 개발, 독성 테스트 등에 활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티앤알바이오팹은 3D 바이오프린팅 및 생체 재료 기술을 활용해 3차원 인공조직∙장기를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줄기세포의 3차원 배양으로 인체 장기를 구현한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난치병 치료제 개발에 주력한다.

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 대표는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동물실험 대체 및 치료제 개발을 통해 미래 유망 바이오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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