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상·하반기 신입공채 시작…지난해보다 늘까?

기사등록 2024/03/22 09:41:26 최종수정 2024/03/22 11:22:33

한화생명, 하반기 공채 진행…60명 선발

삼성생명·삼성화재, 서류 마감…두 자릿 수 선발

보험업계 지난해 약 1100명 채용…올해는?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상반기 기업 채용이 진행 중인 13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에서 학생들이 주요 기업의 채용 상담을 받고 있다. 2024.03.13.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보험사의 상·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이 시작됐다. 보험업계가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낸 가운데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가 늘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채용 규모는 60명 내외다.

이번 채용은 내년 입사자를 미리 채용 확정하는 것으로, 이른바 'BreakFAST(빠르게 입사를 확정한 뒤 자기를 위한 시간을 가지는)' 전형이다. 채용 과정은 서류심사와 실무진면접, 임원면접, 인턴십 과정을 거쳐 8월 중에 최종합격자를 확정한다.

채용 직무는 영업마케팅, 상품개발, 보험계리, 투자, IT개발, AI 데이터분석, 보험지원, 경영지원, 글로벌 등 전 부문이다. 다음 달 8일 오후 7시 한화생명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라이브 채용 설명회를 연다.

박성규 한화생명 피플&컬쳐 팀장은 "젊은 세대가 일하고 싶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직원 복지에 힘쓰고 있으며 BreakFAST 전형으로 우수인재 발굴과 직원들의 업무 효율 극대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혁신적 사고와 뛰어난 역량을 지닌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18일까지 입사지원서를 마감했다. 다음 달 온라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5월 면접, 건강검진 순으로 채용 절차가 진행된다.

삼성생명은 자산운용, 투자자산관리, 상품계리, 디지털, 금융IT, 영업마케팅, 보험지원, 경영지원 등의 직무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삼성화재의 채용 직무는 영업관리, 손해사정, 디지털, IT, 상품개발·계리, 자산운용 등이다. 삼성화재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두 자릿 수의 인재를 선발할 예정이다.

ABL생명은 10일까지 신입사원 공채 서류를 마감했다.

현대해상은 올해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100명 수준을 선발할 예정이다. 8~9월께 하반기 공채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DB손해보험은 하반기 공채(2025년 1월 입사예정자)를 계획하고 있다. 최대 60명 규모로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140여 명을 채용했는데, 통상 100여 명 이상을 꾸준히 뽑아 온 점에 비춰 볼 때 올해에도 예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NH농협생명은 통상 9월 말~10월 초에 한 번 채용 공고를 내 왔다. 올해는 이례적으로 상반기 신입공채 또한 진행한다. 6월 입사 예정으로 다음 주 공고가 나간다. 두 자릿 수를  채용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총 25명, 2022년 40명을 채용했다.

보험업계는 지난해 총 1100여 명의 신입직원을 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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