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지속가능한 원전 정책 마련…연내 원전 특별법 발의

기사등록 2024/03/22 06:00:00 최종수정 2024/03/22 09:31:31

'2050 원전 로드맵 수립TF' 킥오프 회의

원전 수출경쟁력 강화·SMR 도약 전략

[세종=뉴시스] 2050 중장기 원전 로드맵 수립 TF가 올해 안에 원전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을 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고리원전 모습(사진=고리원자력발전본부) 2024.03.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2050 중장기 원전 로드맵 수립 TF가 올해 안에 원전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을 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서울 중구 한국원자력산업협회에서 최남호 산업부 2차관 주재로 2050 중장기 원전 로드맵 수립 TF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최 차관은 "이번 로드맵 수립을 통해 예측 가능한 중장기 원전 정책이 마련될 것"이라며 "더욱 강력한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로드맵 수립 근거 등을 포함하는 '원전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로드맵 수립과 법률안 발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올해 안으로 완료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향후 수립해 나갈 2050 중장기 원전 로드맵에 크게 4가지의 내용을 담기로 논의했다.

우선 2050 탄소중립 달성과 원전정책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중장기 원전 정책 방향이 담길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중장기 원전 건설·운영 기본방향 ▲계속운전 추진정책 ▲기자재 및 핵연료 공급망 강화방안 등이다.

국내 원전 산업 투자 기반 강화, 2050 연구개발(R&D) 추진 방향 정립, 원전 산업 전문인력 양성체계 구축 등 원전산업 질적 고도화 방안도 포함된다.

2050년 원전 수출 목표를 수립하는 한편, 설비·연료·운영·정비 등 수출 다각화 방안과 원전 중소·중견 기업의 독자적 수출 능력 강화 전략을 마련해 원전 수출경쟁력 강화도 모색한다.

끝으로 소형모듈원전(SMR) 선도국 도약 전략도 준비한다. 민간이 참여하는 SMR 사업화 방안과 글로벌 파운드리 기반 구축방안 등이 제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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