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 대선 출구조사서 득표율 87% 기록…5선 확실시(2보)

기사등록 2024/03/18 03:27:37 최종수정 2024/03/18 05:15:29
[=AP/뉴시스]러시아 대통령 선거 투표가 마감된 17일(현지시각) 러시아여론조사센터 브치옴(VTsIOM)은 출구조사 결과 블라디미르 푸틴 현 대통령의 득표율이 87%라고 발표했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룡아 지난 12일(현지시각) 미디어 그룹 로시야 시보드냐의 드미트리 키셀료프 총국장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2024.03.18.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러시아 대통령 선거 투표가 마감된 17일(현지시각) 러시아여론조사센터 브치옴(VTsIOM)은 출구조사 결과 블라디미르 푸틴 현 대통령의 득표율이 87%라고 발표했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득표율 87%로 1위, 승리할 전망이다. 사실상 5선이 확실시 됐다.

 2위는 러시아 공산당(CPRF)의 니콜라이 하리토노프로 4.6%, 3위는 사실상 관제 야당인 새로운사람들(New People)의 블라디슬라프 다반코프로 4.2%였다. 4위는 자유민주당(LDPR)의 레오니트 슬루츠키로 1.2% 득표율을 기록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연방 수립 이후 최장기 집권 중인 대통령이다.

이번에 당선되면 2030년까지 임기가 연장된다. 이오시프 스탈린 옛소련 공산당 서기 집권 기간 29년(1924년~1953년)을 넘어서게 된다.

더 나아가 현재 헌법상 6선에 도전해 2036년까지 집권이 가능하다. 현재 71세(1952년 10월7일生)로 12년을 더하면 83세까지 사실상 종신 집권하는 셈이다. 18세기 34년(1762년~1796년)을 재위한 예카테리나 2세를 제치고 러시아 최장수 통치자 기록도 세우게 된다.

이번 출구조사는 15~17일 투표 기간 동안 투표소 출구에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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