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사거리에서 7중 추돌사고…"80세의 운전 미숙"

기사등록 2024/03/17 16:59:57 최종수정 2024/03/17 17:03:31

브레이크 아닌 액셀 잘못 밟아

13명 다쳐…5명은 인근 병원행

[서울=뉴시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40분께 개포동 구룡터널사거리에서 7중 추돌 사고가 일어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사진 = 뉴시스 DB) 2024.03.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래현 문채현 수습 기자 = 일요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사거리에서 80세 운전자의 운전 미숙으로 인한 7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40분께 개포동 구룡터널사거리에서 7중 추돌 사고가 일어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A(80)씨가 브레이크가 아닌 액셀을 잘못 밟아 정차 중이던 마을버스 2대와 승용차 5대 등 총 7대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나이가 있다 보니 브레이크를 밟아야 하는데 엑셀을 잘못 밟은 것 같다. 운전 미숙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들에 타고 있던 13명이 다쳤고, 그중 5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있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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