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장예찬·전주혜 논란 등에 "사정 변경되면 그에 맞는 결정"

기사등록 2024/03/15 08:44:50 최종수정 2024/03/15 10:33:29

장 막말 논란에 "여러 사정 고려하며 지켜볼 것"

전 불법 후원금 의혹에 "사실관계 보고된 바 없어"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지난달 1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천 면접장을 나서고 있다. 2024.02.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한은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5일 부산 수영구 후보인 장예찬 전 최고위원의 막말 논란과 전주혜 의원을 둘러싼 불법 정치후원금 전달 의혹 등과 관련해 "새로운 사정 변경이 생긴다면 어떤 후보에 대해서도 논의를 거쳐 그에 맞는 결정을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정우택·도태우 후보 공천 취소의 의의'에 관한 질문에 "만약 새로운 사실이 발견되거나 다른 문제가 되는 사항이 있으면 후보 결정 취소를 포함해 다른 결정을 하거나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말을 늘 했다"고 전했다.

'장 전 최고위원과 전 의원의 사례도 포함되는 것인가'라는 취지로 묻자 "특정인 두 명 후보의 이름을 거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어떤 후보'라고 말했다"고 답했다.

장 전 최고위원의 과거 막말이 계속해서 보도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발언 내용이나 문제적인 지점 그리고 그것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보도에 대한 후보자 입장이나 여러 사정을 고려하면서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사과문에 진정성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사과문 내용과 추가 보도들에 대한 후보자의 사과나 입장까지 아울러 고려하겠다"고 했다.

전 의원 의혹과 관련해서는 "전 의원과 관련성이 있어서라기보다 농협에서 정치자금을 후원하면서 (본인) 의사에 반하면서 후원하게 했다는 자체가 문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고 아직 전 의원과 관련성 있는 어떤 조사가 이뤄졌다고 받은 것은 없다"며 "확실한 내용의 사실관계가 보고된 바는 없다"고 했다.

하태경 의원과 이혜훈 전 의원의 서울 중성동을 결선에서 '부정투표' 의혹이 불거진 것에 대한 판단을 물으니 "빠른 시간 안에 결론 내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쟁점이 되는 사안이 있느냐'고 재차 묻자 "몇 가지 사항을 한꺼번에 고려해야 할 문제"라며 "사실관계 하나만 가지고 결론 내리기는 어려운 사안"이라고 했다.

경기 남양주갑 유낙준 후보의 '논문 연구 위조' 의혹에 대해서는 "지켜보겠다. 논문 표절 문제는 기본적으로 해당 대학에서 일차적으로 걸러져야 할 문제"라며 "현 단계에서 공관위가 직접 개입해 논문표절 여부를 확인하거나 공천에 반영할 단계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약간 의문이 있다"고 발언했다.

도태우 후보 공천 취소로 공석이 된 지역구 후보 자리와 관련해서는 "이미 국민추천제는 끝났고 일정상 다시 추천받아서 절차를 진행하기는 시간상 물리적으로 어렵다"며 "빠른 시일 안에 후보를 결정하겠다"고 발언했다.

'도 후보 공천 취소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요청이 있었느냐'는 질의에는 "추가적 언론 보도가 있으면 공관위에서 그때그때 보고받고 있고 오후 회의에서 그 부분에 대해 다시 논의하는 게 좋겠다고 결정했다"며 "이후 저년 8시반에 다시 회의를 소집해 결론을 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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