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시각장애인 복지시설 공공요금 지원

기사등록 2024/03/14 15:47:22
[울산=뉴시스] 14일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들이 울산 울주군 언양읍에 위치한 시각장애인 복지시설인 광명원을 방문해 공공요금 지원사업 후원금 96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현대미포조선 제공) 2024.03.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현대미포조선은 14일 울산 울주군 언양읍에 위치한 시각장애인 복지시설인 광명원을 방문해 공공요금 지원사업 후원금 96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현대미포조선 김창환 상무와 사내 봉사단체인 조약돌회 장봉건 회장, 광명원 김예서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전달된 후원금은 향후 1년간 광명원에서 생활하는 시각장애인 17명이 사용하는 가스와 전기, 수도 등 에너지 요금을 지불하는데 쓰인다.

지난 1999년 설립된 광명원은 점자 교육과 음악 치료, 나들이 지원 등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의 재활을 돕고 있다.

그러나 최근 생활 물가와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정부 보조금과 자체 예산 내에서 공공요금을 납부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021년과 2022년 HD현대1%나눔재단과 함께 총 1600만원의 시설개선 후원금을 전달한 데 이어 지난해와 올해는 모두 1920만원 상당의 공공요금 지원금을 전달했다.

현대미포조선과 광명원은 인연을 맺은 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

현대미포조선 봉사단체인 조약돌회 회원들은 지난 20년간 매월 셋째 주 일요일마다 광명원을 찾아 시각장애인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시설물 정비와 청소, 빨래 등을 도와왔다.

광명원 김예서 원장은 "조약돌회를 비롯한 현대미포조선 직원들이 광명원을 찾아 복지사와 장애인들이 손대기 힘든 일들을 먼저 찾아 해결해주고 있어 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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