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화성 탐사선 스타십, 한국시각 오후 9시께 발사 예정
FAA "안전·환경·정책·재정 요건 충족"…3차 시험 허가
스페이스X에 따르면 스타십은 이날 오전 8시(한국시각 오후 9시)께부터 110분 사이에 스타십을 시험 발사한다. 이륙 30분 전부터 스페이스X 웹사이트와 X(옛 트위터)에서 생중계한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전날 스타십의 3차 시험 발사를 승인했다. CNN에 따르면 FAA는 성명에서 "스페이스X가 모든 안전·환경·정책·재정적 책임 요건을 충족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스타십의 이번 시험 비행은 지난해 시행했던 두 차례의 시험 비행이 실패한 데 이은 것이다. 지난해 4월 실시된 첫 시험 비행에선 이륙 약 4분 만에 공중에서 폭발했다. 이어 11월에 진행된 두 번째 시험 비행에서도 이륙 10분 만에 터졌다.
스페이스X는 앞서 겪었던 두 번의 실패가 설계 변경을 신속하게 도입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스타십이 지구 궤도에 도달할 확률은 80%”라며 앞선 시험 비행 때보다 훨씬 더 나은 우주선이라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스타십이 인간을 최초로 화성에 보내는 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스타십은 미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NASA와 스페이스X는 2026년 9월 우주비행사를 달에 착륙시키는 세 번째 계획 '아르테미스 III’에 스타십을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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