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위, 올해 주제는 '동행'…김한길 "변화의 확대 위해 역량 집중"

기사등록 2024/03/14 10:30:00

통합위, 작년 상반기 활동성과 발표

올해는 '포용금융' '도박' 특위 가동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북배경주민과의 동행 특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2.21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김한길)는 14일 제11차 전체회의를 열고 작년 하반기 활동 성과를 발표했다. 또 올해는 '동행'을 주제로 시급한 현안을 다루겠다고 밝혔다.

통합위가 발표한 작년 하반기 성과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단연 '자살예방 109'의 시작이다.

통합위는 여러 개로 분산된 자살예방 상담번호를 하나로 통합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그 결과 올해 1월1일부터 자살예방 번호는 109번으로 통합됐다.

주택 임차인 권리보호를 위해 일정 요건 충족 시 주택임대차 대항력 발생 시기를 다음 날 0시에서 당일 0시로 변경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에 제안하기도 했다.

통합위는 올해 상반기에는 '동행'을 주제도 우리 사회의 현안을 다루겠다고 보고했다.

계획에 따르면 통합위는 앞으로 6개월 동안 '포용금융' '과학기술' '북배경주민' '도박' '이주민근로자' '국민통합' 등 6개 분야의 특별위원회를 가동한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통합위는 지난 한 해 국민통합에 기여한 각 부처 정책 우수사례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최우수상에는 ▲재난취약계층 보호 강화(소방청), 우수상은 ▲하청근로자 보호를 위한 상생협약 체결(고용노동부) ▲노란우산공제 제도개선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선정됐다.

장려상은 ▲결식아동 지원체계 강화(국민권익위원회) ▲미혼부 자녀 지원 절차 개선(여성가족부) ▲수어통역 전용 엠블럼 제작・보급(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돌아갔다.

김한길 위원장은 "지난 한 해 위원회는 우리 사회에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의 시작’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올해도 위원회가 꼭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내 ‘변화의 확대’를 만들어 가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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