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시스]박우경 기자 =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을 지낸 ‘석오 이동녕 선생의 서거 제84주기 추모제’가 13일 천안 석오이동녕기념관에서 열렸다.
석오(石吾) 이동녕은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초대의장, 임시정부 국무총리, 대통령 대리, 국무위원회 주석으로 활약한 독립운동가다. 천안시는 이동녕을 기리기 위해 매년 추모제를 거행하고 있다.
이동녕은 천안 출생으로, 평생을 조국의 개화와 독립을 위해 헌신하고 임시정부를 이끌고 지켜냈으나 독립운동 공적에 비해 훈격이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천안시는 건국훈장 2등급 대통령장에서 1등급 대한민국장으로 서훈 상향을 추진하고 있다.
천안시는 2022년 서훈 상향을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선생의 생가·기념관이 있는 천안, 유해를 모신 효창원이 있는 서울 용산에서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이날 추모제에서는 박상돈 천안시장, 서문동 석오이동녕선생서훈상향범시민추진위원회 공동추진위원장의 추념사와 헌화 및 분향, 서훈 1등급 상향을 위한 서명운동이 이어졌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이동녕 선생을 추모하는 뜻을 하나로 모아 서훈 1등급 상향을 위한 서명운동에 동참해 주길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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