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이재명·고민정 '우세'…야 전현희· 여 안철수·김은혜 '접전'[메타보이스]

기사등록 2024/03/12 22:13:07

이재명·고민정, 각각 원희룡·오신환에 큰 격차 앞서

중구성동갑, 성남분당갑·을은 오차범위 내 접전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일 이재명 대표를 현 지역구에 단수공천했다. 이로써 이번 총선의 빅매치로 꼽히는 이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대결이 성사됐다. 사진은 지난 1월 31일 이재명 대표(왼쪽사진), 2월 14일 원희룡 전 장관이 각각 당사에서 열린 후보자 면접장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시스DB) 2024.03.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수도권 격전지로 꼽히는 인천 계양을과 서울 광진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우세를 보였다. 수도권 다른 승부처인 중구성동갑, 성남분당갑·을에서는 여야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나타냈다.

JTBC는 12일 여론조사 기관 메타보이스에 의뢰해 지난 10~11일 각 지역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를 상대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인천 계양을에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51%로 '저격수'를 자처한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34%) 보다 17%포인트(p)나 앞섰다.

당선 가능성 질문에 이 대표가 더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이 56%로 지지율 조사보다 더 높아졌다.

서울 광진을에선 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43%로 오신환 국민의힘 후보(32%)를 11%p 격차로 제쳤다.

한강벨트 중 한 곳인 서울 중구성동갑은 전략공천을 받은 전현희 민주당 후보 지지율이 41%,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이 33%였다.

역대로 보수성향이 짙은 편이었던 경기 성남분당갑에서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46%, 이광재 민주당 후보가 38%로 오차범위 내 차이를 보였다. 류호정 개혁신당 후보는 3%였다.

당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선 안 의원 당선을 예측한 답변이 52%로 절반을 넘었다.

성남분당을에선 현역 김병욱 의원이 40%, 대통령실 홍보수석 출신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44%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번 조사는 인천 계양을 거주 유권자 524명, 서울 광진을 거주 유권자 504명, 중구성동갑 거주 유권자 505명, 성남분당갑 거주 유권자 501명, 성남분당을 거주 유권자 500명 대상 무선전화번호 중 무작위 추출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다. 응답률은 계양을 15.6%, 광진을 10.4%, 중구성동갑 11.1%, 성남분당갑 8.1%, 성남분당을 8.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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