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무서운 줄 모르고 업신여기는 패륜 정권 아닌가"
"입법권까지 차지하면 나라 시스템 통째로 바꿔치기 할 것"
[서울·홍성=뉴시스]강주희 신재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주권자를 배반하고 국민을 우습게 여기는 이 독재정권을 4월 10일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충남 홍성시장을 찾아 "이 정권은 국민을 존중하지 않고 무시하며 업신여기는 패륜정권"이라며 "용서하지 말고 심판해서 응징하자"고 밝혔다.
그는 "아무리 나쁜 정권이라도 국민 눈치 보는 척, 국민 존중하는 척, 균형 맞추는 척이라도 하는데 이 정권은 어떻게 된 게 '나는 원래 불공정해', '내 아내 특검 안 돼', '죄를 지은 증거가 있든 말든 수사 못 해'라고 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야당 대표 아내 밥값 제 것 자기가 냈는지 모르겠지만 제3자끼리 밥값 서로 내준 거 알았든 몰랐든 그냥 기소해서 이렇게 재판을 끌고 다닌다. 이런 정권을 보셨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무섭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국민 무서운 줄 모르면 회초리를 들고 회초리로도 안 되면 몽둥이로 때려서라도 정신 차리게 해야 주인을 배반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권력은 자기가 타고난 것도 고스톱을 쳐서 딴 것도 아닌 국민에게 잠시 위임 받은 것"이라며 "입으로만 '국민은 언제나 옳다'고 말할 게 아니라 진짜 국민을 두려워하고 국민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국민이 주권자다. 국민의 뜻에 어긋난 권력을 그 가녀린 촛불을 들고 내쫓은 저력 있는 국민이 바로 대한민국 국민들"이라며 "국민이 무섭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변했다.
스는 "지금 행정권력만 갖고도 이렇게 나라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있는데 입법권까지 그들이 차지하게 되면 나라의 시스템을 통째로 바꿔칠 것"이라며 "회복조차 어렵게 만들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심판 선거의 중심은 바로 충청"이라며 "충청에서 이겨야 전국에서 이길 수 있다. 민주당의 이 절박한 호소를 여러분이 승리로 격려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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