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정부가 강원특별자치도를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거점으로 두고, 올해부터 5년간 민관 공동으로 3177억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강원도청 별관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주제로 열린 열아홉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지난해 강원 동해·삼척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조성이 추진된다.

강원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는 핵심 소재·부품의 국산화와 공급망 내재화를 가속화하는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올해부터 5년간 민관이 함께 3177억원을 투입해 강원 동해, 삼척 일원에 액화수소 기자재 산업 육성 지원시설과 액화수소 생산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국비 12억원, 지방비 57억원 등 총 69억원의 예산이 반영돼 부지매입과 장비설계 비용 등을 지원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강원·참여 기업들과 함께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해, 수소경제 실현을 앞당기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수소산업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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