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청주서원 선거구 총선 후보자로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이 결정됐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오후 이 같은 결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 전 도의원은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당원과 일반국민 각각 50% 여론조사로 진행된 경선에서 이 지역구 현역 이장섭(초선) 의원을 누르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앞서 민주당 공관위는 지난달 청주서원을 전략지역구로 지정한 뒤 안창현 예비후보를 컷오프하고 이장섭 현 의원과 이 전 도의원의 2인 경선을 결정했다.
이번 경선 역시 친명(친이재명)계 이 전 도의원이 비명(비이재명)계 현역 이장섭 의원에 승리한 것이어서 이른바 '비명횡사'가 충북에서도 계속 현실화됐다고 지역 정치권은 풀이하고 있다.
서울 출신의 이 전 도의원은 충북대를 졸업했으며, 9대와 10대 충북도의원을 역임했다. 2018년 청주시장 선거와 2020년 21대 총선에도 출마했으나, 당내 경선에서 탈락했다.
이로써 이번 총선 청주서원은 일찌감치 단수 추천을 받은 국민의힘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이 본선을 치르게 됐다.
본선을 한 달여 앞두고 도내 8개 선거구 중 7곳의 선거구 여야 대진표가 확정됐다. 민주당은 오는 12일 청주흥덕(도종환-이연희) 선거구의 본선 진출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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