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부인 손명순 여사 별세…향년 95세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주최 가족장 예정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은 7일 어머니 손명순 여사의 별세를 두고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정말 편안히 영면하셨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의 어머니가 오늘 오후 5시39분에 숙환으로 돌아가셨다"고 적었다. 이어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주최로 가족장(5일장)으로 치를 것이며 빈소는 서울대병원장례식장"이라고 전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인 손명순 여사는 이날 오후 5시39분경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향년 95세로 별세했다. 재작년 코로나19로 병세가 악화돼 입원한 후 숙환으로 숨을 거뒀다. 지난 2015년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9년 만이다.
서울대병원에 손 여사의 빈소가 마련돼 오는 8일 오전 9시부터 조문객을 받을 예정으로, 발인은 11일 오전 8시다. 국립현충원에 위치한 김 전 대통령의 묘역에 합장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29년 1월16일 경상남도 김해에서 태어난 손 여사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약학을 전공했다. 1951년 김 전 대통령과 결혼한 후 김 전 대통령의 서거 때까지 65년 동안 부부의 연으로 고락을 함께했다.
손 여사는 김 전 대통령과의 사이에서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등 2남 3녀를 뒀다. 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은 오는 4·10 총선에서 김 전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부산 서동구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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