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직업교육 혁신지구 지역 13개로 늘려
첨단분야 선취업-후학습부터 정주까지 지원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교육부는 '직업교육 혁신지구'에 서울을 추가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직업교육 혁신지구'는 지자체와 시·도교육청 협력으로 고졸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 시설 조성과 직업계고 학생들의 성장 경로를 마련하기 위해 운영 중이다.
특히 ▲고교 재학 시 실무·심화교육 ▲취업 ▲대입 재직자 특별전형 등 '일·학습 병행' ▲창업 및 지역 내 주거 지원에 이르기까지 고졸 인재에 특화한 생애주기별 지원 대책을 담은 '성장 경로'를 마련해야 한다.
교육부는 서울시교육청을 통해 3년 간 사업비 10억원을 교부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서울시와 직업계고, 대학 등과 협력해 인공지능(AI), 로봇, 철도, 콘텐츠 등 4대 전략 산업 분야별 인재 육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서울직업교육혁신지원센터'를 구축하고, 고졸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산·관·학 협력도 강화한다.
기업에 먼저 취업하고 이후 대학에서 재교육을 받는 '선취업 후학습' 절차도 마련한다. 취업 전 과정을 돕는 ‘매칭데이(Matching-day) 인(in) 서울’도 운영한다.
서울이 추가되면서 직업교육 혁신지구는 13개로 늘었다. 광역 단위인 부산·대구·인천·광주·울산·경북·전북 7개 지구, 기초 단위인 충남 천안시, 경남 김해시, 창원시, 충남 당진시, 진주·사천·고성(공동) 5개 지구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역소멸 위기를 해소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지자체와 교육청, 대학 등이 이끄는 교육발전특구 등과도 연계해 지역 역량이 집중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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