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세차례 고개 숙인 것도 새빨간 거짓말로 드러나"
"사법리스크 한가운데 있는 두 대표 만나…역사 되돌려"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조응천 개혁신당 최고위원은 6일 더불어민주당이 조국혁신당과의 연대 가능성을 열어둔 데 대해 "이제 민주당은 조국의 강으로 아예 풍덩 빠졌다"고 밝혔다.
조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가 대선 기간 중 '민주당이 공정성에 대한 국민 기대를 훼손하고 국민을 아프게 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며 조국 사태에 대해 세 차례나 고개 숙인 것도 모두 새빨간 거짓을 드러났다"며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은 국민의 손으로 뽑는 것이 아니라 거대양당의 공천권자가 뽑는다는 불편한 진실이 이제는 역사를 거꾸로 돌리고 있다"며 "어제는 사법리스크의 한가운데에 있는 당 대표 둘이 만났다"고 꼬집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전날 이 대표를 예방했다.
이어 "2019년 조국 사태가 터지고 민주당 안에서 동료 의원들의 힐난과 강성지지층의 문자폭탄에도 불구하고 여기 앉아있는 금태섭 최고위원과 제가 그토록 싸워서 건너려고 했던 것이 바로 '위선과 내로남불의 강', '조국의 강'이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겉으로는 시스템 공천을 말하고, 당원의 선택, 국민의 선택, 심지어는 국민추천제를 말하지만 결국 과거회귀이자 반동의 공천이고, 유권자 무시 공천"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최고위원은 같은 날 오전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그때(대선) 강 건넜다가 다시 조국의 강에 지금 입수하고 다이빙하고 헤엄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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