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 유동성 58.8조원 거둬들여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4일 중동사태 등 내외 정세 동향, 미국 기준금리 관측, 경기추이,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1020위안으로 지난 1일 1달러=7.1059위안 대비 0.0039위안, 0.05% 올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7524위안으로 전일 4.7529위안보다 0.0005위안, 0.01% 절상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7224위안, 1홍콩달러=0.90725위안, 1영국 파운드=9.0155위안, 1스위스 프랑=8.0620위안, 1호주달러=4.6545위안, 1싱가포르 달러=5.2944위안, 1위안=186.34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9시54분(한국시간 10시54분) 시점에 1달러=7.1973~7.1975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7917~4.7920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2일 새벽 위안화 환율은 달러에 대해 1달러=7.1960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7891위안으로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4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00억 위안(약 1조8458억원 이율 1.80%)의 유동성을 시중에 풀었다.
다만 이날 기한을 맞은 역레포가 3290억 위안에 달해 실제로는 유동성 3190억 위안(58조8810억원)을 거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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