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이후인 4월25일로 미뤄져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권순형·안승훈· 심승우)는 오는 4월25일 오후 2시10분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항소심의 차회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당초 다음 공판은 이달 7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법원 정기 인사에 따라 재판부 구성이 바뀌면서 권 전 회장 측이 준비 시간 보장을 이유로 기일 변경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정이 변경되면서 이 사건 재판은 총선 이후까지 석 달 이상 공백을 맞게 됐다. 마지막으로 공판이 진행된 날은 지난 1월9일이었다.
이에 따라 김 여사가 이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규명하는 작업도 속도가 늦춰질 전망이다.
이 사건 1심 재판부는 지난해 2월 권 전 회장의 주가조작 혐의에 대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3억원을 선고하면서 김 여사 명의의 계좌가 시세조종에 동원된 점을 인정했다.
검찰은 "권 전 회장 등에 대한 1심 판결이 검찰 주장과 다른 부분이 있다. 항소심에서 제기되는 쟁점들을 살펴보면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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