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희, 분구 예상하고 미리 준비
서지영, 3인 경선·현역 이기고 승리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2일 11차 회의 결과 선거구 획정안으로 새롭게 만들어진 부산 북구을에 정명희 전 북구청장을 공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본회의를 통과한 선거구 획정안은 기존 북·강서구갑, 을을 강서구와 북구갑·을로 바뀌었다.
정 전 북구청장은 분구를 예상하고 출마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자연스럽게 북구갑 전재수 국회의원, 강서구 변성완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이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민의힘의 경우 북구갑에는 서병수 국회의원이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북·강서구을 현역인 김도읍 국회의원이 북구을로 출마를 할지, 강서구로 출마를 할지 결정이 되지 않았다. 국민의힘 북구을 후보로는 손상용 전 부산시의회 부의장, 박성훈 전 해양수산부 차관, 송숙희 전 부산시 여성특보, 전성하 전 부산시 투자유치협력관이 거론되고 있다.
부산 동래구에서는 국민의힘 서지영 전 중앙당 총무국장이 본선으로 향한다. 서 전 국장은 부산 유일 3인 경선을 거쳐 현역 의원을 꺾고 공천권을 획득했다. 특히 김희곤 의원과는 4년 전 패배했지만, 리턴매치에서 승리했다.
서 전 총무국장은 “역사와 문화가 넘실대는 자랑스러운 동래, 아이들이 행복하고 미래를 꿈꾸는 교육의 도시 동래, 나날이 발전하는 복지친화도시 동래, 밤길이 안전하고 내집 앞이 쾌적한 깨끗한 동래를 만들기 위해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성현 동래구 지역위원장이 공천권을 획득해 서 전 국장과 본선을 벌인다.
국민의힘은 서·동구, 북구을, 강서구, 사하구을만 공천이 남은 상태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합구가 된 남구에 박재호 의원과 박재범 전 남구청장의 교통정리를 비롯해 사상구, 중·영도구, 해운대구을에 대한 경선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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