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41분 교체로 그라운드 밟아
팀은 2경기 연속으로 무승부 거둬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 리그 일정을 교체로 4분만 소화했다. 팀은 2경기 연속으로 비겼다.
PSG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모나코의 스타드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AS모나코와의 '2023~2024 프랑스 리그앙'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PSG는 16승7무1패(승점 55)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한 경기 덜 치른 2위 브레스트(승점 43)보다 여전히 크게 앞서있으나, 지난달 26일 렌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데 이어 2경기 연속으로 비겼다.
킬리안 음바페, 곤살루 하무스 등 주축 자원들이 선발로 나섰으나 상대 골망을 흔드는 데 실패했다.
팀 결과뿐 아니라, 이강인도 짧은 출전 시간만 가져가는 아쉬움을 남겼다.
선발 명단이 아닌 벤치에서 모나코전을 시작한 이강인은 후반 41분 카를로스 솔레르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결승골을 기록해줄 승부수로 투입됐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기엔 출전 시간이 짧았다. 슈팅이나 키 패스 없이 볼 터치만 4회 가져갔다. 패스 성공률도 75%(4회 시도 3회 성공)에 그쳤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뛴 경기 중 가장 적은 시간을 소화했다.
출전 시간이 짧았던 만큼 평점도 받지 못했다. 통계 전문 '소파스코어'는 이날 경기를 뛴 PSG 선수 중 유일하게 이강인에게만 평점을 따로 부여하지 않았다.
PSG는 오는 6일 오전 5시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으로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한 PSG는 8강 진출 굳히기에 나선다.
이강인은 모나코전에서 체력을 비축한 만큼, 소시에다드전에는 선발로 나설 전망이다.
소시에다드엔 이강인의 절친이자 '라이벌' 구보 다케후사(일본)가 있다. 미니 한일전이 UCL에서 펼쳐질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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