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국평원, 올해 '매치업' 사업 기본 계획
온라인서 이수…지난해 72개 과정 5만명 참여
올해 약 38억 투입…제공 분야 3개 늘릴 계획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올해 정부가 온라인으로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첨단분야 단기 직무 교육과정을 80개 이상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국평원)은 올해 '산업 맞춤 단기 직무능력인증과정'(매치업, Match業) 기본계획을 29일 이같이 발표했다.
매치업은 신산업·신기술 분야의 직무능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대표기업과 교육기관이 컨소시엄을 꾸려 온라인 기반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는 사업이다.
대학생은 물론 구직·재직자 등 신산업 분야 직무 능력을 기르길 희망하는 성인을 위한 교육을 제공한다.
누구나 매치업 홈페이지(www.matchup.kr)나 케이무크(K-MOOC) 홈페이지(www.kmooc.kr)에 접속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교육을 이수한 후에는 강좌 대표기업에서 발급한 ‘직무능력인증서’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매치업 사업을 통해 11개 분야에서 총 72개 교육과정이 개설됐으며 수강생은 약 5만1000명이다.
정부는 올해 이 사업에 총 37억9200만원을 투입해 바이오헬스, 항공·드론, 미래자동차 등 신산업 13개 분야에서 80개 이상의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신산업 분야를 3개 늘려 선택의 폭을 넓히고, 분야별 교육과정을 8개씩 기초, 심화 수준별로 개발한다.
올해는 클라우드 등 디지털 분야 직무역량을 향상시키는 4주 이내의 가칭 '디지털 도약 캠프'를 시범 운영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교육기관의 범위를 경제단체, 산업협회까지 확대해 실무 중심 강좌를 늘린다.
또한 지역 산업체 등에서 재직자 역량 향상 교육으로 매치업 교육과정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이른바 '지역 연계 모델' 마련에도 나설 계획이다.
교육부와 국평원은 오는 4월12일까지 매치업 사업에 참여할 신규 연합체(컨소시엄)를 공모한다. 이후 심사를 거쳐 새로 운영할 교육과정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