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4차 방류 시작(종합)

기사등록 2024/02/28 11:59:10 최종수정 2024/02/28 14:07:28

도쿄전력 "최대한 긴장감 가지고 대처"

[후쿠시마=AP/뉴시스]일본 도쿄전력이 28일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4차 방류를 시작했다. 사진은 지난해 8월 24일 후쿠시마현 나미에마치에서 보이는 후쿠시마 제1 원전의 모습. 2024.02.28.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도쿄전력이 28일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4차 방류를 시작했다.

지지통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이날 오전 오염수의 4차 해양 방류를 개시했다.

도쿄전력은 28일부터 17일 간 7800t의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 해저 터널을 통해 원전 앞 약 1㎞ 해상에서 방류하게 된다.

도쿄전력은 "최대한 긴장감을 가지고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지난해 8월 24일부터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마지막인 이번 4차 방류 후 총 방류량은 약 3만1200t이 된다.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회기는 오는 4월부터 시작된다. 차기 방류는 4월에 시작될 전망이다. 약 5만4600만t을 7차례에 나누어 해양 방류할 계획이다.

도쿄전력은 이번 방류부터 방류 방법을 일부 재검토한다. 지난 1~3차 방류 때에는 바닷물로 희석한 오염수를 일단 수조에 옮겨 트리튬 농도를 측정했다. 이번부터는 수조로 옮겨 담는 절차를 생략할 방침이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방류 전 오염수를 검사한 결과 방사성 물질인 트리튬(삼중수소) 등에 이상은 없었다.

도쿄전력은 환경성과 방류 주변 해역에서 바닷물을 채취해 방사성 농도 등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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