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최대한 긴장감 가지고 대처"
지지통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이날 오전 오염수의 4차 해양 방류를 개시했다.
도쿄전력은 28일부터 17일 간 7800t의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 해저 터널을 통해 원전 앞 약 1㎞ 해상에서 방류하게 된다.
도쿄전력은 "최대한 긴장감을 가지고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지난해 8월 24일부터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마지막인 이번 4차 방류 후 총 방류량은 약 3만1200t이 된다.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회기는 오는 4월부터 시작된다. 차기 방류는 4월에 시작될 전망이다. 약 5만4600만t을 7차례에 나누어 해양 방류할 계획이다.
도쿄전력은 이번 방류부터 방류 방법을 일부 재검토한다. 지난 1~3차 방류 때에는 바닷물로 희석한 오염수를 일단 수조에 옮겨 트리튬 농도를 측정했다. 이번부터는 수조로 옮겨 담는 절차를 생략할 방침이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방류 전 오염수를 검사한 결과 방사성 물질인 트리튬(삼중수소) 등에 이상은 없었다.
도쿄전력은 환경성과 방류 주변 해역에서 바닷물을 채취해 방사성 농도 등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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