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민주의원 “전북 10석 사수에 정치권 하나 돼야”

기사등록 2024/02/28 10:27:05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28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전북 정치권 하나되어 선거구 대개악 결사 반대 전북특별자치도 의석수 10석 유지하라!'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02.28.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라북도가 22대 총선에서 국회의원 의석 1석 축소 위기에 처한 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원내대표 윤정훈)들이 10석 사수를 위해 정치권이 단결해야 한다며 한 자리에 모였다.

도의원들은 28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 국회의원 10석 유지가 백척간두에 서 있다”라며 “전북선거구 축소 및 지방소멸을 가속화하는 선거구 대개악 결사반대와 10석 유지를 위해 전북 정치권은 총 단결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선거구획정안은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소멸을 가속화하는 '지방 죽이기' 조정안이 아닐 수 없고 국민의힘에 유리하게 설정된 기형안”이라며 “전북의 위상정립과 자존감 유지를 위해 지난 예산삭감 투쟁처럼 단일대오로 선과위의 편파적 결정과 국민의 힘의 독선에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하지만 일부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예비후보자들은 염불에는 마음이 없고 잿밥에만 관심을 가져 도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민주당 도의원들은 “지난 2016년 20대 선거에서 지역구 의석이 253석으로 7석 늘었음에도 전북만 11석에서 10석으로 줄었든 것은 다름 아닌 전북 정치권의 분열 탓”이라며 “2016년을 반면교사 삼아 2024년 22대 총선은 모든 총선 후보들이 단결·단합해 10석을 사수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는 이날 오후 2시 소집될 것으로 보이며 선관위 획정위 원안, 비례 대표 1석 축소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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