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검·경, 의료계 불법 집단행동 대응 논의

기사등록 2024/02/23 17:48:58 최종수정 2024/02/23 17:55:29

부산지검·부산경찰청, 실무협의회 개최

"사안 성격에 따라 불법 행위 엄단할 것"

[부산=뉴시스] 권태완 기자 = 전공의 집단행동이 이어지고 있는 20일 부산 서구 부산대병원의 복도에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가 의사들의 집단 진료중단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호소문이 걸려 있다. 2024.02.20. kwon97@newsis.com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한 부산지역 대학병원들의 전공의 대다수가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하는 가운데 부산 검찰과 경찰이 향후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한 대응에 나섰다.

부산지방검찰청은 23일 부산경찰청과 함께 실무협의회를 열어 의료계의 불법 집단행동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실무협의회에는 부산지검 공공수사부장, 동부·서부지청 공공수사 전담 검사, 부산경찰청 수사과장, 부산진·서부·해운대경찰서 수사과장 등이 참석했다.

부산 검·경은 국민 생명과 건강에 직접적인 위험을 초래하는 의료계 집단 행동에 대해 신속·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부산지검 관계자는 "향후 정부의 병원 복귀 명령에 불응하는 등 사안의 성격에 따라 실질적인 협력 수사를 통해 불법 행위를 엄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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