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시스]이순철 기자 = 강원 전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산지에는 최대 60cm, 동해안에도 50cm의 폭설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산지에는 대설경보, 동해안 포함 북부내륙에는 대설주의보, 영서지방은 대설 예비특보가 발효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22일까지 강원 산지에는 30~50cm, 많은 곳은 60cm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동해안 지역은 20~40cm 많은 곳은 50cm가 내릴 예정이다.

또 강원 내륙에도 5~20cm, 많은 곳은 15cm의 폭설이 예상된다.  현재 산지는 시간당 1cm 이상, 강원 내륙과 동해안은 시간당 1cm 미만의 눈이 쌓이고 있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주요지점 누적최심신적설 현황은 설악동(속초) 27.1cm, 향로봉 24.6cm, 삽당령 21.9cm, 강릉성산 19.9cm, 대관령 14.5cm, 도계(삼척) 10.5cm, 태백 5.1cm 등이다.

또 해안지역인 현내(고성) 0.8cm, 원덕(삼척) 0.5cm, 북강릉 0.4cm, 강릉 0.4cm, 간성(고성) 0.4cm의 눈이 내렸다.

지난 20일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산지에는 20cm 내외의 매우 많은 눈이, 동해안과 내륙 일부 지역에는 5cm 내외의 눈이 내려 쌓였다.

이번 눈은 오는 23일까지 이어지면서 최대 60cm의 폭설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1일부터 22일 오전 사이 강원내륙을 중심으로도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면서 대설특보가 확대되거나 강화될 가능성이 있겠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눈이 긴 시간 이어져 많고 무거운 눈에 의해 축사 및 비닐하우스, 약한 구조물 붕괴와 시설물 및 소형 선박 침몰 피해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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