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동의 없이 집단 휴학계 냈던 원광대 의대생 160명 '휴학 철회'

기사등록 2024/02/19 10:39:01 최종수정 2024/02/19 11:31:29

담당교수가 직접 설득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전라북도 의사회 회원들이 15일 전북 전주시 전주풍남문광장에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의대증원 정책 강행 규탄대회'를 열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4.02.15. pmkeul@newsis.com
[익산=뉴시스]최정규 기자 = '의대 정원 확대' 반대의 일환으로 집단 휴학계를 냈던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 의대생들이 휴학계를 철회했다.

19일 원광대에 따르면 휴학 의사를 밝힌 원광대 의대생 160명이 모두 휴학계를 취소했다.
 
앞서 원광대 의대생들은 지난 17일 전자 시스템을 통해 휴학계를 제출했다. 학칙상 학부모 동의와 지도교수 면담 등이 필요하지만, 학생들은 이러한 요건을 갖추지 않은 채 전산상으로 휴학계만 냈다.

지도교수들은 학생들에게 직접 연락해 설득했고 학생들은 휴학계 철회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원광대 의대생은 지난해 기준 총 539명(의예과 189명·본과 350명)이다.

원광대 관계자는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며 "상황을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jk9714@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