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시사 주간지 슈피겔과 인터뷰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탈락한 뒤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지난 17일(한국시간) 독일 시사 주간지 슈피겔과 인터뷰에서 카타르 아시안컵과 관련해 "절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을 한국 대표팀에 불어넣었다"고 자평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 호주와 8강전은 드라마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클린스만 전 감독은 "스포츠 측면에서 본다면 아시안컵은 성공적인 결과였다"는 발언도 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경질됐지만 여전히 반성하지 않고 있다.
그는 지난 15일 열린 2024년도 제1차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회의 중 준결승 요르단전에서 전술적 준비가 부족했다는 지적을 받고도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나아가 손흥민-이강인 충돌과 관련해 "선수단 불화가 있었고 그 부분이 경기력에 영향이 있었다"며 선수 탓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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