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이달곤·김석기·임이자·김형동·박형수 등 단수공천 '불발'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상민(대전 유성을)·윤한홍(창원 마산 회원) 등 12명을 단수공천했다.
단수공천 12명 가운데 11명은 현역 의원이다. 김태호 의원이 경남 양산을 출마로 자리를 비운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는 신성범 전 의원이 공천됐다. 다만 양산을은 예비후보들의 경선 요구 등으로 이번 발표에서 제외됐다.
정영환 위원장은 "공천자 중 11인은 현직 국회의원으로, 이번 공천 과정에서 확인된 국민의 확고한 지지가 본선 선거에서 다시 결실을 맺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대전 2명, 경북 2명, 경남 8명이다.
대전은 7개 지역구 중 윤창현(동), 이상민(유성을) 등 2개 지역구의 본선 진출자가 확정됐다.
경북은 13개 지역구 중 이만희(영천·청도), 정희용(고령·성주·칠곡) 등 2곳이 확정됐다. 경남은 16개 선거구 중 최형두(창원 마산 합포), 윤한홍(창원 마산 회원), 박대출(진주갑), 강민국(진주을), 정점식(통영·고성), 서일준(거제), 윤영석(양산갑), 신성범(산청·함양·거창·합천) 등 8곳이 정해졌다.
다만 김영선(경남 창원의창), 강기윤(경남 창원성산), 이달곤(경남 창원진해), 김정재(경북 포항북구), 김병욱(경북 포항남·울릉), 김석기(경북 경주), 송언석(경북 김천), 김형동(경북 안동예천), 구자근(경북 구미갑), 김영식(경북 구미을), 박형수(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 임이자(경북 상주·문경), 윤두현(경북 경산) 등 현역 의원들은 단수공천을 받지 못했다.
단수공천이 이뤄지지 않은 지역구 중 상당수는 현역 의원과 대통령실·정부 출신 인사들이 경쟁하고 있는 지역이다. 현역 의원과 대통령실·정부 출신 인사간 경선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위원장은 질의응답에서 '현역 프리미엄' 지적에 "현역들이 관리를 잘해서 여러 지표 잘 나와서 그렇게 된 것"이라며 "지역구 관리를 철저히 열심히한 분들 당연히 보상받아야 되는 거고 그렇지 않은 분들이 교체 대상돼야 한다. 당무감사나 여론조사를 통해 자연스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단수추천 기준에 해당함에도 현역이라고 굳이 경선으로 갈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정 위원장은 '영남권 현역 교체율'에 대해 "교체가 자연스레 될 것 같다. 무리하게 되는게 아니고 자연스럽게 교체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구체적으로 얘기하기는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중진 재배치 가능성'에 대해 "당연히 있다. 우리 전략상 제일 좋은 인재들이 한 곳에 중첩된 경우 면접이 끝나고 의사를 물어서 재배치가 가능하다"며 "그런 분에 관해 면접때 물어볼 경우도 있고 개별적으로 사무총장을 통해 얘기해볼 생각"이라고 답했다.
정 위원장은 '양산을 예비후보자들의 경선 요구'에 대해서는 "면접하면서 의견을 들었다"며 "그런걸 고려해서 경선으로 할지 경우에 따라 우선추천으로 가야 되는지 조금 더 숙고해서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대전·세종·경북·경남 단수추천 후보자 명단.
◇대전(2명)
▲윤창현(동) ▲이상민((유성을)
◇경북(2명)
▲이만희(영천·청도) ▲정희용(고령·성주·칠곡)
◇경남(8명)
▲최형두(창원 마산 합포) ▲윤한홍(창원 마산 회원) ▲박대출(진주갑) ▲강민국(진주을) ▲정점식(통영·고성) ▲서일준(거제) ▲윤영석(양산갑) ▲신성범(산청·함양·거창·합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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