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르만스크·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 등
꽃 바치고 현수막 든 시위대 경찰차에 실려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러시아 반체제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의 옥중 사망을 추모하는 촛불 시위 참가자 100여 명이 체포됐다고 러시아 인권단체 OVD-인포가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CNN에 따르면 무르만스크와 모스크바, 로스토프나도뉴, 니지노브고로드,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지에서 시위대들이 체포됐다.
시위 참가자들이 꽃을 바치고 현수막을 든 채 나발니를 추모하는 모습과 경찰이 시위 참가자를 경찰차로 데려가는 모습이 소셜 미디어와 현지 언론 매체에서 확인됐다.
모스크바 검찰은 16일 오전 수도에서 시위가 허용되지 않으며 참가자들이 체포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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