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정점식 의원 부인 빈소 찾아 조문…비공개로 1시간 머물러

기사등록 2024/02/16 22:09:02 최종수정 2024/02/16 23:56:21

대전서 통영으로 이동…장례식장 비공개 방문

윤-정 의원 사법연수원 동기…고인과도 각별

현직 대통령 비공식 조문 이례적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선 의원 간담회'에서 정점식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8.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 부인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위수여식 참석 후 통영으로 이동해 정 의원 부인 빈소가 마련된 통영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1시간 가량 머물며 고인을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과 정 의원은 서울대 법대 동문이다. 정 의원이 검찰 선배지만 대구지검에서 윤 대통령과 1994년 초임검사를 함께했다. 가족간에 교류할 정도로 친분이 깊었는데 특히 고인과도 각별했다고 한다.

 정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힘 후보 경선 때 윤 후보 캠프 공정과상식위원장을, 후보 시절에는 네거티브검증단장을 맡았다.

윤 대통령이 취임 후 공식 조문이 아닌 비공개로 장례시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직 대통령이 국내 전직 대통령, 국외 정상, 재난에 희생당한 국민, 순직 공무원 외의 빈소를 방문하는 것 또한 이례적이다. 

앞서 지난 15일 정 의원 부인은 통영 한 아파트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해당 아파트는 정 의원 부부가 지역 활동시 머무르는 동안 숙소로 사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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