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3% 오른 37% 민주 4% 내린 31%…친명-친문 공천갈등 부정적 영향[한국갤럽]

기사등록 2024/02/16 11:42:49 최종수정 2024/02/16 13:09:27

개혁신당 4%…이낙연·이준석 합당 후 첫 성적표

[서울=뉴시스] 한국갤럽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 민주당 31%로 집계됐다. (사진 출처 = 한국갤럽) *재판매 및 DB 금지. 2024.02.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6%포인트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지난해부터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여온 여야 지지율 격차가 5개월 만에 최대로 벌어진 것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 민주당 31%로 집계됐다.

설 직전 조사인 지난달 30일~지난 1일 결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포인트 올랐고, 민주당은 4%포인트 떨어졌다. 민주당은 친명과 친문 간 공천 갈등, 이재명 대표의 공천 공천 개입 논란 등이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는 관측이다.

제3지대 연합 후 처음으로 조사된 개혁신당은 4%를 기록했다. 합당 전인 지난 조사에서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의 신당 지지율은 각각 3%였다.

녹색정의당은 전주 대비 1%포인트 올라 2%였고, 새진보연합, 진보당 각각 1%,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4%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5%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61%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1%, 국민의힘 26%,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4%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37%로 지난주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민주당(29%)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인천·경기는 민주당이 35%를 기록하면서 국민의힘(32%)을 2%포인트 앞섰다.

개혁신당 지지도는 서울에서 7%, 인천·경기에서 4%를 얻었다. 대구·경북에서는 1%, 광주·전라에서 7%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3.7%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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