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춘절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14일 중국 시장에서 자금유출이 가속한다는 우려로 속락 개장했다가 소비 관련주에 매수가 유입하면서 4거래일 만에 반등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9일 대비 132.80 포인트, 0.84% 올라간 1만5879.38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장보다 79.52 포인트, 1.50% 치솟은 5386.31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도 전장에 비해 2.25% 크게 오른 채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 약세에 더해 주가지수 산출회사 MSCI가 글로벌 지수에서 중국주 65개를 제외한데 대한 경계감이 투자심리를 악화, 매도가 선행했다.
하지만 춘절(설) 연휴 동안 중국에서 국내여행과 소비가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관련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밀려들었다.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이 5.65%, 여행 예약 사이트주 트립닷컴 4.41%, 전자상거래주 장둥닷컴 3.54%, 부동산주 비구이위안 복무 5.47%, 한썬제약 5.41%, 초상은행 5.04%, 물류주 둥팡해외 국제 3.79%,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 3.50% 급등했다.
유리주 신이보리도 2.96%, 의류주 선저우 국제 3.11%, 스포츠 용품주 리닝 2.90%, 안타체육 2.48%, 생수주 눙푸 산취안 2.00%,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1.87%, 귀금속주 저우다푸 1.76%, 화룬맥주 1.57%, 전기차주 리샹 2.31%, 지리차 1.65%, 의약품주 스야오 집단 2.22%, 중은홍콩 2.25%, 중신 HD 1.98%, 중국핑안보험 1.52% 뛰었다.
광학부품주 순위광학이 2.29%, 반도체주 중신국제 2.25%, 알리바바 2.17%, 게임주 왕이 1.83%, 검색주 바이두 1.38%,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0.98%, 스마트폰주 샤오미 0.97%, 컴퓨터주 롄샹집단 0.49% 올랐다.
반면 미국의 규제 압박을 받는 바이오주 야오밍 캉더가 18.62%, 야오밍 생물이 19.24% 곤두박질 쳤다.
부동산주 룽후집단은 2.11%, 항룽지산 1.32%, 중국해외발전, 헨더슨랜드 0.48%, 링잔 2.48%, 청쿵기건 0.33%, 선훙카이 지산 0.14%, 신세계발전 0.11% 떨어졌다.
화룬전력이 2.80%, 뎬넝실업 1.19%, 중뎬 HD 0.31%, 중국석유화공 0.97%, 중국석유천연가스 0.53%, 가스주 신아오 에너지 2.09%, 알루미늄주 중국 훙차오 0.53%, 석탄주 중국선화 0.50% 내렸다.
지하철주 MTR 역시 1.57%, 자동차 판매주 중성 HD 2.47%, 위생용품주 헝안국제 1.43%, 식품주 캉스푸 1.16%, 유제품주 멍뉴유업 0.66%,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 0.65% 하락했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570억6440만 홍콩달러(약 9조7443억원), H주는 210억9900만 홍콩달러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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