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실적발표서 신제품 출시 확대 계획 밝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케이티앤지(KT&G)가 올해 궐련형전자담배(NGP) 한정판과 전용 스틱 믹스를 출시하고, 신규 디바이스를 공개하는 등 공격적인 시장 영향력 확대에 나선다. 경쟁사에서 신제품 출시를 할 가능성이 낮은 올해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임왕섭 KT&G NGP사업본부장은 지난 7일 열린 실적발표회에서 "기존에 잘 성장하고 있는 릴 하이브리드와 관련해 한정판과 믹스 출시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릴 하이브리드는 KT&G의 궐련형전자담배 중 궐련과 액상을 함께 사용하는 시리즈다. 한정판 제품과 전용 스틱인 '믹스' 신제품을 내고 소비자 선택권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임 본부장은 또 "(KT&G의) 경쟁력이라면 차별적인 아이디어와 스피디한 개발"이라며 "경쟁사에서 올해 신제품을 안낼 것으로 보여 신규 업그레이드 디바이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도 말했다.
올해 신규 전자담배 기기를 공개해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KT&G는 지난해 '릴 플렉스(lil flex)' '릴 프라우들리 심플(lil PROUDLY SIMPLE)' 등의 상표를 특허청에 출원했다. 신제품 이름으로 해당 상표를 사용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편 KT&G는 최근 주원료인 잎담배 가격 인상으로 인한 원가부담이 계속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부재료가 안정되는 분위기를 보이면서 장기적으로 원가부담은 완화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김진한 KT&G 전략기획본부장 전무는 "2023년에 투입되는 2022년 (사들인) 잎담배 원가가 전년 대비 약 14.3% 정도 상승한 바 있다"며 "올해 투입될 2023년 잎담배 가격은 전년 대비 13.7% 정도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전 연도와 비교하면 14.3%, 13.7%로 거의 유사한 수준으로 잎담배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올해도 잎담배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원재료인 잎담배 외에 부재료도 원가에 상당한 영향을 주는데, 부재료 가격은 2023년에 다소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원가부담은 완화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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