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조국 신당'에 "검찰개혁 망친 주범…창당 선언 적반하장"

기사등록 2024/02/13 17:29:28 최종수정 2024/02/13 17:51:29

금태섭 "윤석열 정부 들어선 데 가장 큰 책임 있는 사람"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가 지난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3지대 대통합을 위한 통합공관위 추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2.07.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금태섭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13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신당 창당 선언을 두고 "검찰개혁을 망친 주범 격인 사람이 검찰개혁을 내세우며 창당을 선언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금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역사상 검찰 특수부가 가장 최대 규모가 된 것은 문재인 정부 초기, 조국 민정수석 시절"이라고 적었다.

금 최고위원은 "특수부 뿐만 아니라 인사, 조직, 예산을 다루는 기획 부서, 심지어 공안부까지 검찰 주요 포스트에 윤석열, 윤대진, 한동훈 등 특수통들이 전진 배치된 것도 전례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권력기관 개혁 방안을 발표하면서 본인 입으로, '검찰의 특수수사는 잘 하고 있으니 유지한다'라고 말씀하신 분이 어쩌면 이렇게 180도로 입장을 바꿀 수 있나"라고 덧붙였다.

금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부를 민주당은 ‘검찰 정권’이라고 부르는데, 그런 정부가 들어서는데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사람이 누군지 한번 생각해 보시라고 권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강조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고향인 부산 진구 부산시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그는 "무능한 검찰독재정권 종식을 위해 맨 앞에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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