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국제설계공모…6월 본공사 발주"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부산 가덕도 신공항 사업과 관련해 "이미 활시위를 떠난 화살"이라며 2029년 개항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13일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를 주제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토론의 첫 번째 화두가 가덕도 신공항인데 어깨가 무겁다"며 "한 마디로 표현하면 가덕도 신공항은 이미 활시위를 떠난 화살이다. 2029년으로 예정돼있는 성공적인 개항이라는 목표에 맞추기만 하면 되는 상황에 와 있다고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이어 "벌써 1월에 부산시와 협력해 보상업무에 착수했다. 또 3월이 되면 여객터미널 청사에 대해서 국제설계공모를 시작한다. 그리고 4월이 되면 본격적으로 공항건설을 맡아 추진할 가덕도신공항 건설공단이 설립 발족한다. 또 설계 및 시공을 일괄해 턴키 방식으로 하는 것으로 지난주에 결정이 났는데 6월에 본공사 발주가 이루어지면 차질없이 진행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반기 중에 연결교통망인 철도나 도로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9년에 개항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 과정에서 3차원 설계기법이나 디지털 트윈 기법 등 첨단 기법을 동원해 세계 최고의 우수한 공항을 하드웨어적으로 건설함은 물론이고, 소프트웨어적으로도 외국기업들이 찾아들고, 물류기업들이 찾아오고, 외국 관광객들이 앞다퉈서 찾아오는 그런 여건이 조성되도록 정주여건이나 연결교통망, 외국인 투자제도를 꼼꼼히 따져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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